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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엘지화학 주가 전망 기대되는 이유

G3andG2 | 2020. 10. 19.

#엘지화학

1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을 하는 전지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하고 17일 이사회에서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이미 배터리 사업을 분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결정을 유보했습니다.

한 투자자는 배터리 산업을 보고 LG화학에 투자했는데 이제 와서 갑자기 물적분할을 한다니 정말 당황스럽다며 LG화학에서 배터리 부문을 떼고 보면 뭐가 남는지 모르겠다. 분할 방법에 대한 이견은 지엽적인 노이즈(소음)라며 여전히 영업이익 서프라이즈와 컨센서스(주가 전망치)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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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화학

투자자들은 닭쫓던 개가 된 거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2·4분기 실적발표에서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는 배터리 사업 분사와 관련해 사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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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배터리 분사는 중장기 사업 경쟁력 확대와 밸류에이션 회복에 단연 긍정적이라며 배터리 가치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LG화학 주가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액투자자들이 당황하며 투매를 하는 이유는 물적분할 이후를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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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보통주 기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이익이 늘어 삼성전자 주가가 올라도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의 주가와 이익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과 같다. 분사 방식은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만 물적분할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지금이라도 팔아야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금융투자업계는 LG화학이 EV용 이차전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소형전지를 포함한 전지사업 전체를 분할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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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후 기업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사업 분할을 위한 시장 환경은 무르익었단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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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투자자들은 배터리 부문을 뗀 LG화학은 그냥 페트병 회사라고 주장합니다. 물적분할을 통해 LG화학의 100% 자회사 형태로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영업현금창출 규모를 상회하는 설비투자로 차입금이 빠르게 증가해 지난 1·4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8조8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 소식이 알려지자 LG화학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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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물적분할 소식이 알려진 것은 16일 오후 2시, 장 마감을 1시간 30여분 앞 둔 시점입니다. 기관투자자와 일반 공모자금을 모아 새로 기업공개(상장)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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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으로는 주주→LG화학→신설회사의 지배구조가 형성돼 기존 주주는 영향이 없다. 37%(3만9000원) 하락한 6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가 늘었고 거래대금도 6720억원에 달했습니다. 물적분할이란 모회사에서 특정 부문을 떼어내 자회사로 만든 후 모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완전자회사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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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추후 신설법인이 추가 자금 조달 등을 실시하면 LG화학의 지분은 희석될 수밖에 없다. 또 IPO에 따른 대규모 자금 조달로 재무구조를 안정화 해 경쟁사 대비 투자 여력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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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고성장하며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도 구조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 배터리 사업부 실적과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분할에 나서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본다. LG화학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물적분할을 막아달라는 청원까지 냈습니다.

LG화학은 이후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의 노우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물적분할 진행 이후 원론적으로 LG화학 주주가치에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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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판단해 LG화학에 투자했는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을 따로 떼어내 회사를 만들면 기존 LG화학 주주들은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성장에 따른 이익을 가져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LG화학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 및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구조적 이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시점이 회사분할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회사 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증대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기존주주로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 LG화학은 배터리 부문의 투자 확대로 차입금이 이전에 비해 증가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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