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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비트코인 전망 기대하는 이유

G3andG2 | 2020. 10. 13.

#비트코인 전망

최근 며칠간 순식간에 1,000달러 이상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 대장 암호화폐가 조만간 1만7,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고발장에는 헤이즈 CEO가 비트멕스 모회사를 세이셸로 이전한 이유에 대해 규제당국에 내는 뇌물 규모가 미국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비아냥거렸던 발언까지 적혔습니다.

만약 이들의 유죄가 확정된다면 최대 5년의 징역과 함께 막대한 벌금형에 처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미 당국의 철퇴는 곧바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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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망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제도화한 국가입니다. 가장 빈번했던 논란 중 하나는 비트멕스가 고의로 서버를 다운시키거나 비트코인 시세를 조작한다는 의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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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트코인이 크게 움직이는 시점에서 수시로 서버가 다운된다는 점도 의혹을 증폭시키기엔 충분했습니다. 기소 당시 미 메사추세츠주에서 체류 중이었던 사무엘 CTO는 지난 1일 체포됐고, 나머지 3명의 임원에게는 수배 명령이 떨어지면서 한 순간에 도주자 신세가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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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미 당국에 라이선스 비용과 세금을 납부하는 제도권 거래소들과는 달리 이들은 세수확보 등에 아무런 이득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1만2,000~1만2,400달러의 박스권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상당기간 머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1만7,000달러 주변 지역은 새로운 저항영역이기는 하지만, 사상 최고가 달성을 위한 마지막 장애물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규제당국이 제시하는 규제의 틀 내에서 합법적인 비트코인 선물 거래 사업을 하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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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멕스로부터 빠져나온 비트코인이 미국 내 합법 거래소로 넘어가고 있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가상자산 분석기업인 체이널리시스의 필립 그래드웰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멕스에서 인출된 비트코인이 제미니 등의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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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전통 제도권 거래소들이 제공하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은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이 같은 사태가 업계에 가져다 준 메시지는 확고합니다.

미 법무부는 고발장에서 비트멕스는 당국이 정한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고객들에게 기본적인 신원 확인 절차도 진행하지 않았다면서 은행기밀법(Bank Secrecy Act) 위반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그러나 비트멕스는 수많은 논란 속에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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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멕스는 비트코인이 고작 수 십만원대였던 시절부터 가상자산 선물 거래의 장을 열면서 업계 내에서 명실상부한 1위 선물거래소로 급부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려면 1만2,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느냐 여부가 중요한데, 만약 이 영역을 돌파한다면 순식간에 가격이 1만7,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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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본사를,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두고 있었다가 지난 2017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정책 기조가 이어지자 사업 안정성을 위해 세이셸공화국으로 모회사를 이전해 운영을 지속해 왔습니다. 최근 미 당국의 기소 이후 비트멕스의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실제 격차는 훨씬 더 큰 셈입니다.

그야말로 미 규제 당국에 '제대로 찍힌' 셈입니다. 단번에 가격 저항선을 뚫기 보다는 여러 번의 돌파 시도가 이어진 뒤에야 장기 상승 여부가 결판날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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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가장 큰 금융 범죄를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명 가상자산 분석가인 윌리 우는 이번 사태는 중기적 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 채택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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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가 크게 움직이는 시점에서 서버가 다운되면 트레이더들이 갑작스러운 시세 변화에 대응할 수 없어 가지고 있던 포지션을 청산당하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BMA LCC는 비트멕스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지위를 악용해 비트코인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며 마진거래 청산을 유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가격이 잠깐 뒤로 밀릴 때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전형적인 강세장에서 볼 수 있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예컨대 지난 10일 기준 백트의 일간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3200만달러(약 366억원) 수준으로 같은날 비트멕스 일간 거래량인 13억달러(약 1조4867억원)의 4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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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17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제도권 거래소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거래 상품을 내놓았으며, 이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가 만든 백트(Bakkt) 등 다양한 거래소들이 합법적으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물론 수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멕스의 선물거래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해 몰려들었고, 최근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2조~3조원대의 선물 거래량을 유지했습니다.

가상자산 선물 투자를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비트멕스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 그 어떠한 논란도 1위 플랫폼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지난 8일 비트멕스 경영진들이 돌연 총사퇴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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