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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텐센트 주가 전망 게임시장 상승 신호

G3andG2 | 2020. 10. 14.

#텐센트

중국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후야(虎牙)가 경쟁사인 더우위(斗魚)인터내셔널을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들 두 회사의 최대 주주인 텐센트가 중국 게임 스트리밍 시장을 완전히 지배하게 됐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합병 영향이 게임 스트리밍 이상으로 확장될 수 있다”며 “웹에서 바로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과 스트리밍을 통합해 수익 창출의 새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자율주행차가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지도 데이터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2~3년간 중국 기업이 벌이는 사업이 사이버 안보를 해칠 우려가 있다며 규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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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상하이에 있는 아이리서치는 중국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을 즐기는 사용자는 현재 약 3억4000만 명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절지구생:자극전장)이 중국 판호를 받지 못하자 '화평정영'으로 업데이트하고 이용자 데이터를 그대로 받아 텐센트가 서비스를 이은 사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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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는 지난 2014년 나브인포를 시작으로 독일의 히어 등 글로벌 디지털 지도업체의 지분을 잇달아 사들여 지도 데이터 확보 및 관련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왔습니다. 시가총액도 9개월 만에 약 4억 위안(689억 원) 증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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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전도 유망한 시장에서 거대 독점 플랫폼을 탄생시킨 배후에 텐센트가 있습니다. 여기에 올 초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중국산 차량에 탑재한 내비게이션 데이터 기술 공급업체를 텐센트에서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로 바꾼 것도 크게 작용했다는 게 시장의 중론입니다.

향후 6개월에서 1년 내 출시가 예상되는 텐센트의 게임 파이프라인에는 16개 이상의 모바일과 PC 게임이 있고, 지난달 21일 서비스 허가를 받은 '금삽전쟁'을 포함해 총 8개의 게임이 중국 내 서비스와 수익화를 위한 정부 허가 절차인 '판호(版?)'를 획득한 상황입니다. 그러면서도 백 연구원은 “3분기 실적발표일인 11월 중순 이전까지 아직 한 달 이상의 시간이 남은 시점에서 10월 대형 모바일 게임 출시를 계기로 주가 상승 동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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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는 SNK인터랙티브 공식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및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83달러에 35% 프리미엄이 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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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이어 텐센트에 대한 제재에 들어간다. 인도 정부는 국경 분쟁을 겪는 중국에서 만든 앱 100여개를 차단했습니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중국 최대 디지털 지도 제조업체였던 나브인포는 가오더디투(高德地圖·에이맵)라는 강력한 라이벌과의 경쟁에서 밀린 데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까지 위축되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양사의 합병으로 시가총액 110억 달러(약 12조6500억 원) 이상의 대형 플랫폼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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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보다 훨씬 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과 지출이용자당평균매출금액(ARPPU)이 높은 미국 시장을 순순히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스타 플레이어들을 후원하거나 게임에 대한 팁을 파악하는 데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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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 시장을 양분했던 두 업체가 합치면서 글로벌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한 미국 아마존닷컴 산하 트위치의 강력한 대항마가 나오게 됐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던파 모바일의 중국 출시는 올해 어려울 거란 말도 있고 트럼프의 대선 결과가 나와봐야 알거란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텐센트가 투자한 기업까지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미중 갈등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내 유통권을 가진 텐센트와 중국 정부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지난달 28일 기준 '천애명월도 모바일'과 '콜오브듀티 모바일'의 사전예약 규모는 3630만명, 4628만명에 달하고, '천애명월도 모바일'은 이달 중 출시돼 4분기 실적부터 매출액 기여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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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출시 연기를 알리면서 내세운 이유는 미성년자 과몰입 방지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지만 업계에선 시스템 개발은 며칠이면 끝날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폐업했지만 크래프톤 자회사 엔메스로 북미 게임 유통 경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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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 게임 수출에 크게 기여한 텐센트가 오히려 한국 게임업체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의 주요 주주다.

나브인포는 위치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와 실시간 교통정보 등 디지털 지도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올해 국내 게임업계의 최대 기대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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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에선 나브인포 주가 폭락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당초 넥슨은 지난 8월 12일을 중국 출시일로 잡았다.

국내 인기 게임들의 해외 유통을 맡은 텐센트가 다양한 이유로 게임 서비스에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사실상 동일한 게임으로 로열티를 받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게임업계가 거두지 못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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